악성 피부병에 관한 규례
레위기 13장 1-3절
성경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만일 사람이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그를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묵상내용
서두르지 마십시오. 오늘 본문을 보면 제사장은 피부병 환자를 보자마자 진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증상이 모호할 때는 7일을 격리하고, 또다시 7일을 지켜봅니다. 총 14일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며 생살이 돋는지, 털의 색이 변하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셨을까요? 한 사람을 '부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를 공동체에서 떼어놓는 매우 무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눈에 보이는 대로, 내 기분대로 타인을 쉽게 단정 짓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으로 형제를 정죄하기 전에,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신중함을 가져라." 교회 안에서 누군가의 허물이 보일 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그가 회복될 시간을 기다려주는 '신중한 사랑'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공동체를 지키십시오. 하나님께서 피부병을 엄격히 격리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공동체의 보존'에 있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악성 피부병이 진영 전체로 퍼지면 이스라엘 공동체는 신앙의 본질을 지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악성 피부병'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비난, 다툼, 그리고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관입니다. 죄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한 사람의 불평이 전체의 감사가 되고, 한 사람의 시기가 공동체의 분열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영적 보초'가 되어야 합니다. 내 입술과 마음이 세상의 부정함에 물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정결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비로소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화목이 곧 거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를 날카롭게 감시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신중하게 살피고 함께 정결을 지켜나가는 화목한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다. 섣부른 판단 대신 기도를 선택하십시오. 내 만족이 아닌 공동체의 유익을 선택하십시오. 우리가 서로를 귀히 여기며 거룩함을 지켜낼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세상을 치유하는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기도문
주님. 언제나 어디에서나 사랑하는 교회 안에서 주님과 한 몸 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은혜를 깨닫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